'벤투 호 막차 탄다' 수원 오현규 "박스 안 파괴력, 자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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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공격수 오현규(21)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마지막 합류를 노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의 막내로 합류한 오현규는 이날 오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벤투 호의 캡틴 손흥민을 향한 쾌유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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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공격수 오현규(21)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마지막 합류를 노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11월 20일 개막하는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벤투 호는 12일 월드컵에 나설 최종 26명의 엔트리를 발표한 뒤 14일 카타르로 출국한다.
오현규는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일정으로 2일 파주 NFC로 입소했다. 오현규는 "파주에 들어와서 대표팀 옷을 입고 호랑이 마크를 달고 있으니 이제 뭔가 A대표팀이 됐다는 게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연령별 대표를 하면서 파주도 몇 번 와보고 했지만 진짜 느낌이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주에 왔는데 다른 파주에 온 듯하다"며 미소를 보였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오현규는 유럽파가 빠진 이번 A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됐다. 벤투 호의 붙박이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리그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국내파 위주로 치러지는 아이슬란드전은 기회다. 조규성(전북 현대)과 함께 투톱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오현규는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겠다는 각오다.
오현규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괴력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 모습을 벤투 감독님께 보여드려 꼭 월드컵에 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의 막내로 합류한 오현규는 이날 오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벤투 호의 캡틴 손흥민을 향한 쾌유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오현규는 "흥민이 형은 진짜 대한민국에 없어서 안 될 존재"이라면서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진짜 저도 같이 한번 뵙고 경기를 뛰고 싶다"면서 월드컵에서 만나길 기대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 "토트넘에 문의를 했고 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파주=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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