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녹조 논란’…시민단체, 전북도지사·국회의원 고발

오정현 2022. 11. 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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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에 심각한 녹조가 껴 독성물질이 검출됐다고 주장한 시민단체가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윤준병 국회의원을 고발했습니다.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정읍시민대책위'는 김관영 지사를 수도법과 물환경보전법을 어겨 공무원으로서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윤준병 의원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각각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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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에 심각한 녹조가 껴 독성물질이 검출됐다고 주장한 시민단체가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윤준병 국회의원을 고발했습니다.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정읍시민대책위’는 김관영 지사를 수도법과 물환경보전법을 어겨 공무원으로서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윤준병 의원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각각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봄 옥정호에서 녹조가 관측된 뒤 최근 강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까지 검출된 건, 주민이 질 좋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상수원 관리에 노력해야 할 의무(수도법 2조 2항)를 김관영 도지사가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읍·고창을 지역구로 둔 윤준병 국회의원은 ‘옥정호 수질 상태 점검, 좋음 수준’이란 글을 SNS에 올려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전라북도는 독성물질이 검출됐다고 시민단체 등이 주장한 장소가 환경부 공식 측정 지점이 아니어서 옥정호 수질을 대표할 수 없다며,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한 조사에서는 독성물질이 나오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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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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