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응 "절대 용납 못해‥경계 강화"
[5시뉴스] ◀ 앵커 ▶
일본 정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긴급 발표하고,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국가안보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현영준 특파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일본 방위성은 오늘 오전 8시 55분경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체를 발사했다고 긴급히 발표했습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최소한 2발 이상 발사됐으며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오늘 오전 9시쯤 북한의 탄도미사일 파편이나 낙하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항행 중인 선박에 긴급히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선박, 항공 등 일본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울릉도에 공습경보와 대피명령이 발령된 소식을 뉴스 속보로 전하며, 한국에서 6년 반 만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아침 출근길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지금까지 유례없는 빈도로 미사일을 반복해서 발사하고 있다며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곧바로 국가안보회의를 열고 일본의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츠노 관방장관은 국가안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과 긴밀하게 연계해 정보를 수집하고 감시에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주중대사관을 통해 북한 측에 이번 미사일 발사를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C 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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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준 기자(y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700/article/6423195_357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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