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치료비 6억 거짓 모금‥'택배견 경태' 커플 기소

나세웅 salto@mbc.co.kr 2022. 11. 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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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으로 반려견의 치료비를 모금한 뒤 후원금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30대 커플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두 마리의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1만 2천여 명으로부터 6억 1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택배기사 김 모 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그 여자친구를 구속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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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견 경태 [인스타그램 갈무리]

인스타그램으로 반려견의 치료비를 모금한 뒤 후원금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30대 커플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두 마리의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1만 2천여 명으로부터 6억 1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택배기사 김 모 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그 여자친구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반려견인 경태와 태희가 최근 심장병 진단을 받았고, 차 사고로 택배 일도 할 수 없다"며 모금한 후원금으로 빚을 갚거나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423191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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