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NSC 주재…“北, 실질적 영토침해, 대가 치를 것”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북한 도발을 실질적 영토 침해 행위로 규정하면서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북방한계선,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2시간 가까이 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을 "분단 이후 처음으로 자행된 실질적 영토 침해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와 한미 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의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대응조치를 단호하고 즉각적이며 분명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이 NSC를 주재한 건 지난 5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이후 사실상 처음입니다.
NSC 참석자들도 북한의 이번 도발은 유례없는 군사적 도발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특히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 중 감행된 이번 도발은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북한 정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최근 북한이 계속된 도발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의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야도 북한의 무력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북한은 무모한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고, 민주당 역시 명분 없는 도발이라며, 북한의 군사 도발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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