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앞두고 국채금리 상승세…3년물 연 4.095%(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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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2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다음 회의인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0.3%,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4.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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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2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4.09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4.143%로 0.8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 3.7bp, 7.1bp 상승해 연 4.158%, 연 4.16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4.102%로 전날과 같았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 0.4bp, 0.7bp 올라 연 4.033%, 연 3.993%를 기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는 FOMC 결과에 대한 경계심리가 짙어지는 동시에 견조한 고용 지표를 확인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6bp 이상 오르며 연 4.5%를 넘었고 1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되, 12월 회의에서는 인상 폭을 일부 완화하는 것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미국 기업들의 지난달 채용공고 건수가 전월보다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이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나 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를 확신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다음 회의인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0.3%,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4.4%로 집계됐다.
이날 한국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으나 급등하지는 않았고, 기준금리 정책에 민감한 단기물에 비해 장기물의 상승 폭이 제한되는 등 관망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들은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자금경색 문제를 고려해 보폭을 좁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준과 한은의 금리 인상 폭을 섣불리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1월 한은 금통위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열어놓지만, 여전히 기본 시나리오는 0.50%포인트 인상"이라며 "아직 위원 다수가 물가의 상방 압력을 더 크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높아지긴 했지만, 미국의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시장 예상치(50.0)를 웃도는 등 고용시장이 견고한 모습을 확인했다"며 "12월 FOMC에서의 인상 폭에 대한 논란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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