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세계 첫 UAM 공항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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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신공항)이 최초의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연계 국제공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배석주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은 "2030년이면 UAM의 안전검증이 끝나 완전한 상업화가 가능해진다"며 "중장거리 국제노선과 UAM, 화물 드론, 자율차 등 '수단 간 연계'가 설계 때부터 적용되는 최초의 국제공항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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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 모빌리티 연계 추진
UAM 기업들 "2025년 상용화"
대기업·글로벌 기업들도 '관심'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신공항)이 최초의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연계 국제공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외 UAM 개발 기업의 상용화 시기가 2025년께로 앞당겨지고 있어서다. 관련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이 TK신공항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신공항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모빌리티쇼와 포럼에서 UAM 개발 기업과 항공 전문가들로부터 본격 제기됐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한화시스템과 SK텔레콤 컨소시엄이 UAM 기체 개발,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통신 관제시스템 등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조비애비에이션은 2024년, 아처는 2025년, 한화시스템은 2026년 UAM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정규 한화시스템 UAM사업전략팀장은 “대당 250억원인 헬기에 비해 UAM은 40억~50억원에 불과해 새로운 미래 항공교통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UAM은 도심 40~50㎞, 최대 160㎞를 운항할 수 있다”며 “김포공항과 서울 잠실 마이스센터,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공항후적지(현 대구공항) 간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UAM 상용화에 경쟁이 붙으면서 대구시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27일 한화시스템 SKT 한국공항공사 티맵솔루션과 협약을 맺고 UAM 실증, 시범도시, 상용화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28일에는 미국의 항공우주전문 기업으로 물류전용 드론을 2024년부터 운영할 계획인 벨텍스트론사와 협약을 맺었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들어 TK신공항을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배석주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은 “2030년이면 UAM의 안전검증이 끝나 완전한 상업화가 가능해진다”며 “중장거리 국제노선과 UAM, 화물 드론, 자율차 등 ‘수단 간 연계’가 설계 때부터 적용되는 최초의 국제공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대 250㎞인 UAM의 운항 거리도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추진되는 TK신공항 활성화에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구시청에서 TK신공항까지는 47㎞에 불과하다. 홍 시장은 “UAM의 출현으로 국내선 항공이 의미가 없어지는 시대가 된다”며 “정부는 물론 대기업, 글로벌기업들이 UAM 사업을 대구와 함께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부장은 “기존 공항에 UAM을 위한 관제, 수직이착륙시설 등을 추가하는 것보다는 새로 짓는 공항에 UAM을 위한 설계와 버티포트, 관제, 운영체계를 넣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TK신공항이 UAM의 세계적 명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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