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신뢰회복" 생태계 확장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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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암호화폐 '위믹스'의 국내 4대 거래소 상장 폐지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바이낸스, FTX,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와 위믹스 상장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장 대표는 "기업과 위믹스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받겠다는 입장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의 파트너십을 위해서는 투자로 관계를 강화시켜 놓는 게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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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상폐 가능성 없다"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 예고
시장 신뢰 회복 여부 '촉각'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암호화폐 '위믹스'의 국내 4대 거래소 상장 폐지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국내외 기업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다만 이를 통해 시장의 의구심을 완전히 떨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2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거래소는 물론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와 소통하고 있고, 요구 자료와 질문에 충실히 소명하고 있다"며 "거래소와 DAXA의 제1 책무가 선량한 투자자 보호라는 측면을 생각하면 상장 폐지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 유통량 정보 공개에 있어 소통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시장에 (위믹스 물량과 관련해) 상세한 내용을 분기마다 알리다 보니 충분한 정보를 전달받지 못하고 오해가 생긴 부분에 대해서는 미흡한 점을 인정한다"며 "실제 위믹스가 옮겨지기 전에 사전에 공지하는 것으로 공지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달 27일 유통량 정보 문제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로부터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다만 장 대표는 일각에서 요구하는 바이백(재매입) 조치에는 선을 그었다. 이는 단기적인 미봉책일 뿐으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는 게 신뢰 회복과 기업·생태계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또 바이낸스, FTX,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와 위믹스 상장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장 대표는 MS(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도 예고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MS, 신한자산운용, 키움증권으로부터 660억원(약 4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장 대표는 "기업과 위믹스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받겠다는 입장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의 파트너십을 위해서는 투자로 관계를 강화시켜 놓는 게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MS는 매우 넓은 스펙트럼을 지녔고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위믹스는 기술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이고 경제적으로는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이기 때문에 MS와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부연했다.
연말까지 100개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겠다는 목표는 내년 1분기까지로 수정했다. 현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 된 게임은 17개, 계약을 체결한 게임은 43개에 불과하다.
오는 12월 초 출시가 예정된 '미르M 글로벌'과 관련해서는 성과를 자신했다. 미르M 글로벌은 이달 3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장 대표는 "'미르4'를 서비스하며 배운 성공과 실패를 미르M에 더 많이 반영했다"며 "미르M은 원래부터 글로벌로 토크노믹스를 적용하려고 출시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게임 중 토크노믹스를 가장 잘 적용한 게임으로 포지셔닝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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