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고, 보고싶다"…故박지선, 영원히 영원할 "멋쟁이 희극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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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故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됐지만 그 이름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있다.
'멋쟁이 희극인'으로 기억되는 박지선의 2주기에 그와 함께 호흡했던 이들이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연예계 동료들은 故박지선을 마음 속으로 기억하고 있고, '멋쟁이 희극인'으로 고인을 추모하며 마음을 전했다.
'개그콘서트'에서 고인과 함께 호흡한 이상훈도 "당신이 그립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멋쟁이 희극인'이라고 박지선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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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故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됐지만 그 이름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있다. ‘멋쟁이 희극인’으로 기억되는 박지선의 2주기에 그와 함께 호흡했던 이들이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故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세상을 떠났다. 당시 박지선은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 했지만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을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된 2022년 11월 2일. 연예계 동료들은 故박지선을 마음 속으로 기억하고 있고, ‘멋쟁이 희극인’으로 고인을 추모하며 마음을 전했다.
2주기를 앞두고 ‘절친’ 이윤지와 알리가 납골당을 방문했다. 이윤지는 “그리고 오늘 우리 셋. 며칠 전부터 알리랑 가을 소풍 가자 약속하고 널 만나러 다녀왔지. 안타까운 소식을 안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 원통하였지만, 그래도 낙엽 좋은 그곳에서 셋이 수다 한판 나누고 왔네”라고 말헀다.
알리는 붕어빵, 옥수수, 귤 등을 가지고 故박지선을 찾았다. 알리는 “친구 좋다는게 뭐야. 다 들어줄 것 같아서 풍경 좋은 곳에서 맛있는 거 잔뜩 싸서 자리 잡고 (이)윤지랑 너랑 같이 키득키득. 너의 돌고래 소리가 그립다”고 마음을 전했다.
‘개그콘서트’에서 고인과 함께 호흡한 이상훈도 “당신이 그립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멋쟁이 희극인’이라고 박지선을 추모했다. 이상훈은 박지선과 함께 무대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먹먹함을 더했다. 이상훈의 글에 권재관도 “보고싶다”고 댓글을 달았다.
김원효 역시 “어제 홀로 지선이를 보고 왔다”라며 故박지선이 안치된 납골당을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다. 김원효는 “많은 꽃들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 지선이. 지선이를 외롭지 않게 많이들 다녀간 흔적들.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 지선아 하늘에서도 멋지게 웃고 있겠지. 잘 지내고 있어. 그립다”고 말했다. 김원효도 ‘멋쟁이 희극인’이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가수 서영은도 “날이 너무 좋은 거야. 바람이 이불마냥 사각거리고 뽀오얀 냥이 한 마리가 새근새근 자고 있더라. 꼭 언젠가 네 모습 같아서 귀하게 담아왔어. 둘 곳 없던 마음이 아늑해졌다. 고마워 나의 겸둥. 보고싶은 멋쟁이 희극인”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박영진은 서영은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마음을 함께 했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에서 ‘봉숭아학당’, ‘꽃보다 남자’, ‘솔로천국 커플지옥’, ‘선생 김봉투’, ‘희극 여배우들’, ‘크레이지 러브’ 등의 코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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