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NSC 주재 "北, 실질적 영토 침해...애도기간 반인륜"
[앵커]
북한이 처음으로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규정했고, NSC는 국가 애도 기간에 감행된 건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직접 NSC 회의를 주재했다는 건 그만큼 이번 북한의 도발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이 북방한계선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바로 NSC 긴급회의를 소집해 직접 주재했습니다.
전체회의를 주재한 건 앞서 5월 25일 북한이 ICBM을 포함해 섞어쏘기를 했던 때에 이어 취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이번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북한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관련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 NLL을 침범하여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 건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이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한 NLL 침범 도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NSC는 계속된 도발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의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특히 국가 애도 기간에 감행된 이번 도발은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군사 합의를 위반하여 도발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며 특히 이번엔 우리의 국가 애도 기간 중에 자행했다는 점에서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어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고 분명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는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군사적 대응뿐 아니라 경제적 대응, 국제사회나 동맹국과의 연대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연합훈련은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 태세에 있다면서 한미일이 중심이 돼 국제사회와 공조해 강력하게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확장억제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도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가 신뢰도와 구체성 면에서 미흡한 측면이 있어 획기적으로 제고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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