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참사’ 토끼머리띠 남성 참고인 조사… 혐의 부인

이학준 기자 2022. 11. 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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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 등 특정 인물이 고의로 인파를 떠밀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해당 남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상대로 사고 당시 골목길에 있었는지와 실제 인파를 밀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셜미디어(SNS)에는 '토끼 머리띠'를 한 인물 등이 인파를 밀면서 참사가 발생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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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경찰과 소방119구조대원, 시민들까지 의식잃은 환자들을 심폐소생술(CPR)하며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SNS 캡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 등 특정 인물이 고의로 인파를 떠밀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해당 남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전날 이 남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상대로 사고 당시 골목길에 있었는지와 실제 인파를 밀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자신의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통해 이동 경로를 제시하며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셜미디어(SNS)에는 ‘토끼 머리띠’를 한 인물 등이 인파를 밀면서 참사가 발생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인터넷에 올라온 사고 당시 동영상 등을 보면 특정 인물들이 “밀어라! 밀어라!”고 수차례 소리치는 장면도 나온다.

현재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인근 폐쇄회로(CC)TV와 인터넷에 올라온 사고 당시 동영상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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