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처질 애들 아닙니다” 김강민 자신감, SSG는 아직 패닉 아니다

김태우 기자 2022. 11. 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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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팀인 SSG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7로 아쉽게 졌다.

김강민은 1차전에서 실책 및 실책성 플레이로 고개를 숙인 젊은 선수들에 대해서도 "처음 뛰는 것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것이 없지 않았지만, 그런 것까지 다 잘하면 베테랑 아니겠는가"라고 감싸면서 "조금 더 차분하게 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처음 (한국시리즈에) 나갔을 때는 얼굴이 하얗게 떴을 정도였다.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한국시리즈 직행이라 그 정도로 힘들게 했다"면서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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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정규시즌 우승팀인 SSG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7로 아쉽게 졌다. 경기 초‧중반 나온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며 아쉬움을 남겼고, 연장 10회 결승점을 허용하며 첫 판을 내줬다.

키움의 기세를 실감하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SSG가 4-4로 맞선 8회 오태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앞서 나갔지만 9회 대타 전병우의 극적인 역전 투런포가 터졌다. SSG가 9회 김강민의 대타 솔로포로 맞불을 놓았지만, 키움은 전혀 굴하지 않고 연장 10회 전병우가 다시 결승타를 때려냈다.

1차전에서 졌다는 건 초조함을 동반할 수 있지만, 2일 2차전을 앞둔 SSG 선수단의 분위기는 비교적 밝았다.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이제 1패를 했을 뿐이다. 스스로 해야 할 것을 하고 길게 바라보면 역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더그아웃을 감싸고 있었다. 아직 패닉과 거리가 먼 상태다.

9회 결정적인 홈런이자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령 홈런으로 또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긴 김강민은 “우리 애들이 그렇게 처질 애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충분히 동기부여도 있고, 자신감도 있고, 한 판 패배로 풀이 죽을 선수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강민은 1차전에서 실책 및 실책성 플레이로 고개를 숙인 젊은 선수들에 대해서도 “처음 뛰는 것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것이 없지 않았지만, 그런 것까지 다 잘하면 베테랑 아니겠는가”라고 감싸면서 “조금 더 차분하게 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처음 (한국시리즈에) 나갔을 때는 얼굴이 하얗게 떴을 정도였다.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한국시리즈 직행이라 그 정도로 힘들게 했다”면서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자신했다.

시리즈에서 첫 경기를 지고 뒤집은 경험이 많은 김강민은 “우리가 첫 승을 해야 그때부터 뛰어나가는 것이다. 다른 것보다는 빨리 한 판을 이겨야 한다. 이겨야 거기서부터 흐름을 가져갈 수 있고, 그 흐름을 그대로 잡고 가는 게 중요하다”고 떠올렸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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