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단체 "연쇄성폭행범 박병화 퇴거" 연일 촉구집회

정숭환 2022. 11. 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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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가 연쇄성폭행범 박병화의 관내로 전입한 이후 연일 퇴거 촉구집회를 벌이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시는 박병화의 거주로 우려되는 만일의 사고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강도높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모양새다.

화성시새마을회 등 19개 시민사회단체는 2일 화성시 봉담읍 박병화 거주지 앞에서 '강력 성범죄자 화성거주 규탄 및 강제퇴거 촉구' 합동집회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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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쇄성폭행범 퇴거 압박 고조

[화성=뉴시스] 정명근 화성시장이 연쇄성폭행범 관내 거주지 퇴거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 = 화성시 제공)

[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연쇄성폭행범 박병화의 관내로 전입한 이후 연일 퇴거 촉구집회를 벌이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시는 박병화의 거주로 우려되는 만일의 사고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강도높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모양새다.

화성시새마을회 등 19개 시민사회단체는 2일 화성시 봉담읍 박병화 거주지 앞에서 ‘강력 성범죄자 화성거주 규탄 및 강제퇴거 촉구’ 합동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주거 밀집 지역이자 대학가 원룸 밀집지역에 연쇄성범죄가 거주한다는 소식에 아이를 둔 부모들은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에 휩싸여 있다" 며 "시민의 안전권을 박탈한 법무부의 행태에 분노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죄자의 거주의 자유는 보장하면서 선량한 시민이 안전하게 살 권리는 왜 보장받지 못하냐"며 "법무부는 반복되는 성범죄자의 주거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화성=뉴시스] 정명근 화성시장이 유관기관의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화성시 제공)

앞서 시는 봉담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사회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시민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벌였다.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성범죄자의 거주로 발생가능한 안전 문제에 관한 대책과 박병화의 거주 저지를 위한 공공기관과 사회단체간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박병화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15대의 CCTV를 설치하고 봉담읍 수기리, 안녕동 일원에 보안등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연쇄성범죄자의 거주로 불안해하고 있을 주민안전을 위해 주야 2개조로 공무원을 배치해 주변 동향 파악 및 특이사항을 점검토록 했다.

인근 지역 거주민 및 학생들의 정서적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마음안심버스도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봉담읍 민간 기동순찰대와 해병대 전우회 등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뉴시스] 정명근 화성시장이 연쇄성폭행범의 화성시 관내 퇴거를 촉구하며 언론 인터뷰를 벌이고 있다. (사진 =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의 연쇄성폭행범의 관내 퇴거를 위한 의지도 꺼지지 않는 모양새다.

박병화 관내 거주지 전입직후부터 삼일째 현장 집회에 참석중인 정 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연쇄성범죄자의 화성시 퇴거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어떠한 요인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만큼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성폭행범이 퇴거하는 그 날까지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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