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이재원, KS 2차전 SSG 9번 포수 스타팅...타격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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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접전 끝에 내준 SSG랜더스가 2차전에 베테랑 포수 이재원 카드를 꺼냈다.
김원형 SSG 감독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원형 감독은 "키움 타선 기세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도 이어졌다"면서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양 팀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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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감독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1루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 순서로 타석에 들어선다.
1차전에 비해 9번 포수 자리만 김민식에서 이재원으로 바뀌었다. 김원형 감독은 KS를 앞두고 “송구 능력이 좋은 김민식을 중심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은 이재원을 선택했다. 선발 윌머 폰트가 한결 편안하게 공을 던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폰트는 지난 2년 간 이재원과 좋은 호흡을 이뤘다.
김원형 감독은 “폰트가 7이닝을 던져주길 바란다”면서도 “키움 타선도 집중력이 강해 폰트가 6이닝만 던져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재원을 선발 포수로 다시 선택한데는 이번 한국시리즈가 타격전이 될 것이란 판단도 한 몫했다. 치고 받는 난타전이 된다면 수비력은 다소 떨어져도 장타력이 좋은 이재원이 더 낫다고 봤다. 이재원은 이번 시즌 홈런 4개에 그쳤지만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5번이나 기록한 바 있다. 통산 장타율도 .414에 이른다.
김원형 감독은 “키움 타선 기세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도 이어졌다”면서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양 팀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붙박이 마무리 없이 KS에 임했던 SSG는 문승원을 마무리로 기용할 것임을 암시했다. 문승원은 전날 1차전에서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원형 감독은 “중요한 타이밍에 문승원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비록 짧은 이닝이었지만 문승원의 살아난 빠른공 구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3차전 선발 투수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원래는 숀 모리만도였지만, 모리만도가 1차전에 구원투수로 나와 공을 39개나 던지고 패전 투수가 됐다.
김원형 감독은 “모리만도가 패전 투수가 안 돼야 했는데...”라며 “패전투수가 다음 경기 등판했을 때 느낄 부담감은 비교할 수 없다”라고 모리만도를 위로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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