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좋던데..." 챔프 감독도 관심 보였던 이정훈, 롯데 품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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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이 좋던데...".
롯데 자이언츠는 2일 3명의 방출선수 영입을 했다.
특히 좌타자 이정훈의 영입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감독은 이정훈의 방출소식을 듣고 "타격은 좋아 보이던데"라고 관심을 보였지만 롯데가 발빠르게 영입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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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타격이 좋던데...".
롯데 자이언츠는 2일 3명의 방출선수 영입을 했다. 선수단 전력 강화 등을 위해 투수 김상수(34)와 윤명준(33), 포수 이정훈(28)과 2023시즌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세 선수는 각각 시즌을 마치고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됐다.
롯데는 베테랑 투수 김상수는 베테랑투수로 리더십과 불펜의 중심을 잡아주고, 윤명준 역시 불페투수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도 함께 기대했다. 베테랑 투수들을 영입해 젊은 불펜에 경험을 입혔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좌타자 이정훈의 영입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는 중장거리 타구 생산 능력 등 공격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영입을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훈은 2017년 KIA에 포수로 입단했으나 포지션 문제 때문에 뛰어난 타격재능을 살리지 못했다. 2021시즌 최형우가 안과질환으로 이탈했을때 지명타자로 콜업을 받아 홈런과 3할대 타율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당시 혜성처럼 등장한 새로운 타자 이정훈에게 많은 눈길이 쏟아졌다.
그러나 상대 배터리의 견제가 이어지고 경기출전이 거듭하면서 타격기세가 떨어졌다. 최형우가 복귀하면서 다시 자리를 내주었다. 9월에는 주루도중 우측발목인대 부분파열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에 접었다.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기회를 잡지 못했다. 포수로 기회를 얻지 못해 1루수로 변신했지만 마찬가지로 1군의 자리는 없었다. 황대인이 버티고 있었고, 김석환도 1루수로 키우는 상황이었다. 결국 올해는 1군 10타석 소화에 그쳤고 8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아쉬운 2022시즌이었다.
대신 퓨처스 팀에서 타율 3할4푼8리, 3홈런, 47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지만 방출 명단에 올라 입단 6년 만에 팀을 떠났다. KIA는 "(1군 기회 없이) 보험용으로 2군에 데리고 있는 것 보다는 다른 팀에서 기회를 찾도록 배려해주는게 낫다"며 방출 이유를 설명했다.
2021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이강철 KT 위즈 감독도 이정훈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4위에 그친 KT는 내년 시즌 정상 재도전을 위해서는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 이 감독은 이정훈의 방출소식을 듣고 "타격은 좋아 보이던데"라고 관심을 보였지만 롯데가 발빠르게 영입소식을 알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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