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회사’ 위메이드에 210억 베팅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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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 위메이드가 66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위메이드는 2일 전환사채 발행하는 방식으로 신한자산운용·키움증권·엠에스 등으로부터 6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엠에스가 참여한 사실이 주목된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가 지난달 말 주요 거래소에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뒤 투자 유치 소식이 나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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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메타버스 게임 산업 지속 투자
위믹스 상장폐지 논란 일축되나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66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도 투자에 참여했다.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 위기를 타개할 구세주가 될지 주목된다.
위메이드는 2일 전환사채 발행하는 방식으로 신한자산운용·키움증권·엠에스 등으로부터 6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이 300억원, 엠에스는 210억원, 키움증권은 15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유치 자금을 게임·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관련 개발비와 마케팅비 등으로 쓸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엠에스가 참여한 사실이 주목된다. 업계에선 “엠에스가 아직 본격 도전하지 않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기업 간 파트너쉽을 통해 기술을 확보하려는 시도”라는 관측이 나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엠에스가 하지 않는 블록체인 기반 사업에 대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양사 간 장기적인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가 지난달 말 주요 거래소에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뒤 투자 유치 소식이 나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위믹스는 유통량 공시가 제대로 안되면서 투자자들에게 신뢰가 떨어졌고,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번 투자에 엠에스가 참여한 사실을 공개하며 “(위믹스) 상장폐지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시스템을 개선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엠에스 투자 소식이 전해진 뒤 위메이드 주가와 위믹스 시세는 각각 20% 이상 급등했다.
엠에스는 메타버스와 연결된 게임분야 투자에 관심을 가져왔다. 올해 초 687억달러를 들여 글로벌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기도 했다. 당시 사티아 나델라 엠에스 최고경영자는(CEO)는 “게임은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분야이고,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게임 산업의 메타버스 확장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엠에스는 메타 등과 메타버스 사무공간에 대한 협업도 이어오고 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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