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군대서 배운 심폐소생술, 자격증 갱신 안한 것 후회돼”

신영은 2022. 11. 2.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지웅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폐소생술을 군대에서 배웠다. 자격증 갱신은 하지 않았는데 후회가 된다"면서 자신이 진행하는 SBS 러브FM '허지웅쇼'의 오프닝 멘트를 게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지웅. 사진ㅣ스타투데이DB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지웅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폐소생술을 군대에서 배웠다. 자격증 갱신은 하지 않았는데 후회가 된다”면서 자신이 진행하는 SBS 러브FM ‘허지웅쇼’의 오프닝 멘트를 게재했다.

그는 “오랜만에 복기해본다. 심정지가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했을 때 먼저 어깨를 두드리면서 의식을 확인한다. 의식이 없으면 환자의 몸을 압박하는 것들을 치우고, 입 안에 이물질을 제거한 뒤 목 뒤에 수건 따위를 받쳐 기도를 확보한다. 기도를 확보했으면 호흡을 확인한다. 호흡을 확인할 때는 내 뺨을 환자의 코와 입 위쪽에 가져다 대고 눈은 가슴쪽을 바라보라. 그렇게 뺨에 바람이 느껴지는지, 가슴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호흡이 없으면 1초에 2번의 속도로 30번씩 흉부를 압박한다. 명치 위로 손가락 두마디 위치다. 압박할 때는 팔꿈치가 굽혀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체중을 실어 힘껏 누른다. 30번 압박 후에는 원래 인공호흡 2회를 하는데 요즘은 하지 않는다. 기도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공호흡을 했다가 잘못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는 “주변에 AED라고 쓰인 자동심장충격기가 있다면 병행하라. 생존율이 3배 더 올라간다. 기도확보, 호흡관찰, 흉부압박 30회, 호흡관찰, 돌아오지 않으면 흉부압박 다시 반복. 잘 외워두자.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허지웅은 지난달 29일 발생했던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주최가 없으면 시민의 자격을 상실하는 세계의 한가운데서. 할 만큼 했고 책임질 게 없다는 말잔치의 홍수 속에서. 정작 내 입과 손 끝에서는 쓸모 있는 말이랄 게 모두 사라져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비판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 거리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57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33명, 경상자는 124명으로 집계됐고, 36명은 아직 입원 치료 중이다. 정부는 오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