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풋볼’, 경쾌한 길거리 풋살…글로벌 축구팬과 함께~

임영택 2022. 11. 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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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메타버스월드 박현 PD “5분이면 한판”
[인터뷰] 메타버스월드 박현 PD “5분이면 한판”
메타버스월드 박현 PD

“라이선스는 없지만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경쾌하고 빠른 게임성이 강점입니다.”

넷마블의 계열사 메타버스월드가 오는 3일 신작 스포츠 게임 ‘메타풋볼’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앱마켓을 통한 모바일 버전과 메타버스월드의 자체 플랫폼 큐브를 통한 PC 버전까지 아우르는 크로스플레이 기반의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5명의 선수로 자신만의 팀을 구성해 다른 이용자와 1대1 길거리 풋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존 선수 기반의 라이선스 축구게임과는 다른 속도감 넘치는 진행과 길거리 풋살이라는 소재에 걸맞은 개성 넘치는 선수들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 게임을 제작한 메타버스월드의 박현 PD는 “기존 축구에는 없는 스킬 개념도 더하고 외형적으로 선수 구성을 더 개성있게 만들었다”라며 “빠른 템포에 조작을 단순화하면서도 익숙해지면 더 잘할 수 있는 깊이도 더했다”라고 자신했다.

간편한 게임성…모바일 조작감 심혈

박현 PD는 지난 2008년 NHN한게임에서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로 시작해 EA코리아, 나인엠인터랙티브 등을 거치며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제작해 왔다. 이번 ‘메타풋볼’도 지난해 메타버스월드의 모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흡수합병한 나인엠인터랙티브 시절 제작한 모바일 축구 게임 ‘익스트림 풋볼’의 경험을 살려 개발했다.

박 PD는 “어린 시절부터 스포츠를 좋아했고 야구게임을 만들고 싶어 EA에 합류하기도 했다”라며 “‘메타풋볼’은 ‘익스트림 풋볼’을 기반으로 제작했고 2년간 서비스하며 얻은 경험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메타풋볼

‘메타풋볼’의 특징은 간편한 게임성이다. 골키퍼를 포함해 총 5명의 선수 구성을 완료하고 글로벌 이용자와 1대1로 대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 게임 진행 시간은 전후반 2분씩에 연장 1분까지 총 5분이며 5골만 먼저 넣으면 끝나도록 구성해 내부 테스트에서는 대부분 3분 정도의 시간만 소요됐다고 한다. 모바일과 PC 버전 간의 조작 격차를 고려해 최대한 단순화하고 모바일 이용자도 PC 버전 이용자를 상대하기에 어려움이 없게 했다고 한다.

박 PD는 “모바일 버전 조작시 손가락이 한곳에 오래 머무를 수 있게 버튼 배열을 심혈을 기울여 테스트했고 완벽하게 두 버전이 동등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상대할 만하다는 수준까지 평가가 나왔다”라며 “출시 이후 이용자 반응을 보고 더 개선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개선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이용자와 1대1로 대결하는 구성도 속도감을 높인다. 다수의 인원이 모일 필요가 없어 긴 매칭 대기나 호흡이 맞지 않는 팀원 구성에 따른 불쾌감을 해소했다.

박 PD는 “‘익스트림 풋볼’의 경우 3대3 대결 방식이었는데 2년간 서비스해보니 팀이 자기 뜻과 맞고 서로 아는 사람끼리라면 재미있지만 이런 상황이 거의 없었다”라며 “재미의 한계는 선수당 한명씩 배치되는 것이 높지만 평균적으로는 혼자 모든 선수를 조작하는 것이 더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대1로 설정하니 템포도 빠르고 기본 재미도 보장되더라”라고 덧붙였다.

메타버스월드 박현 PD
현실 축구에 없어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매력’

개성 넘치는 캐릭터도 재미 요소다. 출시 버전 기준 기본 능력과 기술이 다른 34종의 캐릭터가 제공된다. 실존 선수들이 아니기에 외형이나 성별, 능력 등에 있어 라이선스 기반 축구와는 차별화된 캐릭터성을 선보인다. 달리기만 잘하거나 득점 능력만 좋은 형태의 선수들도 등장한다. 화려한 패션은 기본에 여성 선수도 등장한다. 형제 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버추얼 아이돌 캐릭터 추가도 예정됐다. 전용 모션캡처 장비를 활용해 실감나는 동작을 구현한 것도 매력 포인트다.

박 PD는 “출시 이후 한달에 1종 정도는 신규 캐릭터를 내놓을 생각”이라며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버추얼 아이돌 캐릭터는 물론 다른 캐릭터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캐릭터의 경우 뽑기나 시즌 패스, 게임 진행 레벨 업 보상 등으로 획득할 수 있다. 캐릭터는 5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중간 등급 캐릭터 5명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박 PD는 “상위 등급은 유료로 획득하게 되고 등급 격차가 존재하긴 하지만 축구 장르의 특성상 좋은 선수를 가지고 있어도 잘 못하는 이용자가 쉽게 이길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한 달 정도 즐기면 평균 정도 수준의 선수는 얻을 수 있게 설계해 놓았다”라고 밝혔다.

출시 버전 콘텐츠는 시즌제 방식의 랭크 대전으로만 구성했다. 글로벌 랭크과 권역별 랭크을 제공하며 랭크에 따른 보상이 주어지게 된다. 승강제를 적용해 이용자들의 경쟁이 지속해서 이뤄지도록 설정했다. 권역은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 인도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이용자가 언제든 적합한 서버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박 PD는 “아시아의 경우 싱가포르에 서버가 존재할 텐데 서울에서 즐기는 이용자라면 북미에서도 응답속도가 잘 나오기에 맞춰서 선택하면 된다”라며 “권역은 매치 서버를 선택하는 것이라 기록은 선택 서버와 상관없이 통합해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싱글 모드나 다대다 친선전 등도 고민하고 있다. 또 캐릭터의 편중된 능력치를 보완할 수 있는 기능, 신규 경기장 등도 선보일 방침이다.

박 PD는 “출시 이후 2주되면 월드컵이 시작하는데 국가대표 팀을 응원하면서 잠시 쉬는 기간에 우리 게임을 해보셨으면 좋겠다”라며 “재미있게 해주시고 오래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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