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민주당 최고위 “윤 대통령, 행안장관·경찰청장 파면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태원 참사 뒤 처음으로 발생과 수습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책임을 물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파면을 요구했다.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태원 참사의 최종 책임자는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종 책임자는 당연히 윤 대통령”
외신 앞 농담한 한 총리 비판도 이어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태원 참사 뒤 처음으로 발생과 수습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책임을 물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파면을 요구했다.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태원 참사의 최종 책임자는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6월, 원전회의에서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인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던 윤 대통령의 발언과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다”는 이 장관의 지난달 30일 발언을 언급하며 정부를 비판했다.
또 극도의 혼잡이 있을 때 장소에 모인 사람에게 필요한 경고를 하고, 사람을 필요 한도 내에서 피난시켜야 한다는 ‘혼잡 경비’를 명시한 경찰관직무집행법 5조를 근거로 정부의 책임을 지적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관련 주요 단체 등 반발 분위기를 주제로 작성된 경찰청 정책 참고자료 사본을 들고 나와 군부독재정권 있을 법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연상케 한다며 사실상 정치 사찰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외신기자간담회에서 농담을 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재명 대표는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해야 할 총리께서 외신기자간담회를 하면서 농담을 했다”며 “농담을 할 자리냐. 경악했다”고 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말장난, 농담, 웃는 총리. 도대체 이 사람의 머리와 가슴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 것이냐”며 “까만 리본을 달고 웃는 이 모습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국힘도 이태원 “사고” 추모 현수막…“수치심도 없나?”
- 경찰에만 책임 떠넘기는 ‘한국의 트러스’들 [정의길 칼럼]
- 공군, 북에 미사일 맞대응…NLL 이북 공해에 3발 발사
- “애들 밥 한끼 먹여 보내게” 상 차린 상인도 울고, 시청자도 울고
- 영정 안은 엄마, 아들 대신 허리숙여 선생님께 ‘마지막 인사’
- [속보] 경찰청 특수본, 서울경찰청·용산서·용산구청 압수수색
- 울음 터트린 이란 대사…학생들 “이런 나라라서 미안해요”
- [단독] 검찰, ‘서해 사건’ 이후 석달치 청와대 문건 훑고 있다
- 서울경찰청장, 참사 발생 1시간21분 뒤에야 보고 받았다
- “퇴원하면, 한강에서 라면 먹자” 이태원에서 떠난 16살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