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몰아치자' 키움, 2차전 라인업 공개… 변동없는 베스트9으로 연승 겨냥[KS2]

허행운 기자 2022. 11. 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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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 속에서 '미친 선수'의 등장으로 1차전을 따냈던 키움 히어로즈가 이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단기전에서 꼭 필요하다는 '미친 선수'가 등장한 키움은 한 번 잡은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2차전에 임한다.

지난 1차전에서 에이스 안우진이 물집 부상이 더욱 심각해진 만큼 기세 유지가 중요해진 키움이다.

비단 1차전만이 아니라 이번 가을 키움이 줄곧 내세우고 있는 '베스트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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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 속에서 '미친 선수'의 등장으로 1차전을 따냈던 키움 히어로즈가 이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왼쪽)과 김재웅. ⓒ스포츠코리아

키움은 2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양 팀은 선발투수로 각각 타일러 애플러(키움)와 윌머 폰트(SSG)가 나선다.

전날(1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1차전은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경기 내내 장군멍군을 주고받으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두 팀은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부를 볼 수 있었다. 승자는 키움이었다. 이날 대타로 투입됐던 전병우가 9회초 역전 투런포에 이어 10회초에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천금같은 승리를 선물했다.

단기전에서 꼭 필요하다는 '미친 선수'가 등장한 키움은 한 번 잡은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2차전에 임한다. 지난 1차전에서 에이스 안우진이 물집 부상이 더욱 심각해진 만큼 기세 유지가 중요해진 키움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그 임무를 부여받을 2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준완(좌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이지영(포수)-김태진(1루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 순으로 폰트에 맞선다.

1차전과 변함 없는 라인업이다. 비단 1차전만이 아니라 이번 가을 키움이 줄곧 내세우고 있는 '베스트9'이다. 전날 좋은 활약을 펼친 전병우가 선발로는 나서지 않지만, 전과 동일하게 대타 자원으로 후반에 대기할 전망이다.

키움 타자들은 폰트 상대 좋지 못한 상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경기에 임한다. 올시즌 이지영이 10타수 3안타, 김태진이 6타수 2안타로 타율 3할에 걸쳤을 뿐, 이정후(12타수 3안타), 푸이그(11타수 3안타), 송성문(13타수 2안타), 김혜성(13타수 1안타) 등 중심 타선이 모두 폰트에 쩔쩔 맨 기억이 있다.

한편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1루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 순으로 애플러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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