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멍하고 득템도 하고 "아이더로드 함께 걸어요"

아이더로드 인증사진. <사진 제공=아이더>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로 손꼽힌다. 최근 엔데믹 전환으로 다시금 문밖으로 야외활동을 나서는 이가 증가하면서 관련 아웃도어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직장인 이소정 씨(32)는 요즘 주말이면 걷기 여행길에 오른다. 집 근처에 위치한 도심길부터 가볍게 시작한 걷기의 매력에 빠져 다음달에는 해파랑길 걷기 여행을 준비 중이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걸으며 '멍' 때리는 일명 '걷멍'을 즐기다 보면 머릿속에 가득했던 생각도 정리되고 스트레스도 많이 풀린다"고 전했다.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가 걷기 여행의 즐거움과 국내 여행길의 우수함을 알리는 '아이더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20년 한반도 외곽을 하나로 잇는 4500㎞의 코리아둘레길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제주도, 2022년에는 서울과 경기 도심까지 코스를 확대했다. 일상 가까이에서 부담 없이 거닐 수 있는 도심 속 골목부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숲길, 바닷길까지 다채로운 코스 선택권과 편리한 접근성으로 많은 이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아이더로드 클럽' 가입자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으며, '아이더로드' 관련 인스타그램 콘텐츠도 같은 기간 대비 약 5배 늘었다. '아이더로드 캠페인'은 GPS 기반 운동 인증 애플리케이션(앱) '트랭글'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트랭글 내 '아이더로드' 클럽에 가입하면 코스북을 통해 다양한 걷기 코스를 확인하고, 자신의 걷기 활동을 기록하고 인증할 수 있다. 지정된 코스를 모두 걸은 참가자·참여 인증자에게는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더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더는 아이더로드를 기반으로 색다른 걷기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 걷기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반려견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건강한 반려견 산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아이더 댕댕이 로드'를 진행했다. 40팀 모집에 견주 1780명이 참가를 신청해 약 45대1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반려견과 걷기 좋은 경기둘레길 여주 34코스를 걷고, 전문가의 강연과 포토존 등 알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참가자 전원에게 반려견 이름이 새겨진 아이더로드 네임태그 등을 선물해 행사 이후에도 반려견과 걷기 여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했다.

또한 지난달 21일에는 수려한 서울 야경을 만끽하며 걷는 '아이더 달빛 시티로드'를 진행했다. 15명 모집에 3700여 명 가까이 신청하며 25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코스는 한강을 따라 멋진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강남서초한강길에서 이뤄졌다. 모든 참여자에게 아이더로드 티셔츠와 수건, 일상에도 활용 가능한 감각적인 디자인의 아웃도어 스니커즈 '라팔'을 증정해 안전하고 편안한 걷기의 매력을 선사했다.

조재종 아이더 마케팅팀 이사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걷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