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비싸도 몰린다…특급 호텔 뷔페값 크리스마스 최대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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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을 앞두고 특급 호텔들이 뷔페 가격을 일제히 올린다.
연말과 크리스마스 연휴에 모임 등을 위한 특별 메뉴를 구성한다는 이유로 매년 뷔페 가격을 올려 왔기 때문이다.
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12월 한시적으로 롯데호텔 서울은 26.6%, 서울신라 호텔 19.3%, JW메리어트 서울 20.6%, 포시즌스 서울 14.8% 뷔페 가격을 인상한다.
앞서 주요 특급 호텔은 원재료 값 상승 등의 이유로 올해 초부터 뷔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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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와인·랍스터 등 메뉴 보강"…예약 개시에 예약 폭주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올해 연말을 앞두고 특급 호텔들이 뷔페 가격을 일제히 올린다. 연말과 크리스마스 연휴에 모임 등을 위한 특별 메뉴를 구성한다는 이유로 매년 뷔페 가격을 올려 왔기 때문이다.
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12월 한시적으로 롯데호텔 서울은 26.6%, 서울신라 호텔 19.3%, JW메리어트 서울 20.6%, 포시즌스 서울 14.8% 뷔페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 인상 폭이 큰 롯데 라세느는 성인 1인당 주말 저녁 뷔페 가격을 현재 기준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20% 조정한다. 크리스마스 연휴인 12월24~25일은 26.6%를 올려 19만원을 받는다. 이는 전년 인상 가격인 15만9000원보다 13.2% 올린 가격이다.
신라 더 파크뷰의 경우 저녁을 1, 2부로 나눠 12월1일부터 11일까진 17만5000원, 12일부터 31일까진 18만5000원으로 각각 12.9%, 19.3% 인상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9000원 16.3% 올린 것이다.
JW메리어트 서울 플레이버즈의 12월 평일 저녁 뷔페 가격은 8.5% 올린 17만9000원이며 24, 25, 31일은 19만9000원으로 20.6% 조정한다. 포시즌스 서울 더 마켓 키친도 24, 25, 31일은 17만5000원으로 주말과 비교해 17.4% 인상하고 이외 날짜는 16만5000원으로 가격을 올린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무엇보다 메뉴를 보강하는 데에 따른 것이다"며 "연말 가족모임을 하는 이들에게 차별화 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초밥, 회 등을 보강하고 저녁에 무제한 와인 혜택과 랍스터(바닷가재), 소꼬리찜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포시즌스 서울 관계자도 "11월25일부터 1월1일까지 평일을 제외하고 12월24, 25일, 31일에 한정적으로 웰컴 드링크(환영 음료)로 스파클링 와인 1잔씩 제공한다"며 "보다 풍성한 연말을 위해 특별 메뉴를 내세울 것"이라고 했다.
앞서 주요 특급 호텔은 원재료 값 상승 등의 이유로 올해 초부터 뷔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저녁 뷔페 기준 라세느는 12만9000원에서 15만원, 더파크뷰는 12만9000원에서 20.2% 올린 15만5000원, 아리아는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올렸다.
그럼에도 벌써 연말 뷔페 예약 문의가 빗발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12월 호텔 뷔페 예약 성공 인증글도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12월 뷔페 예약이 개시되자 마자 아침부터 호텔로 전화를 돌렸다"라며 "롯데나 조선, 신라 연결 자체가 어려워 아쉬운 대로 다른 5성급 호텔로 예약했다"고 말했다.
또 "12월 예약 난이도는 최상급이라 회사 단체 예약을 11월로 잡았다", "파크뷰 전화 500통해서 겨우 예약했다", "25일 라세느, 24일 플레이 버즈 예약 성공했는데 못 가게 되는 곳은 동생 부부에게 넘기려고 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등의 글들도 잇따른다.
한편 각 호텔은 뷔페 이용권도 12월에 차질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류형 상품권에 금액을 명시하지 않은 롯데호텔 서울은 상품권 가격을 15만원으로 책정했으며, 웨스틴 조선의 경우 발행일에 따라 상이해 고유번호로 조회해야 정확한 가격을 안내하고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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