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3, 사전예약 한글 포스터 등장에 ‘조기출시설’ 후끈
사전예약 마감일 내년 1월 5일 명시
외신 “인도서 표준국 BIS 인증 통과”
사전예약 마감일 내년 1월 5일 명시
외신 “인도서 표준국 BIS 인증 통과”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3(이하 갤S23)’ 시리즈의 사전예약 일정이 담긴 포스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 트위터 사용자(@OreXda)는 하루 전 KT의 갤S23 시리즈 사전예약 이벤트 포스터를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다. 포스터에는 갤S23, 갤S23+로 추정되는 2개의 스마트폰과 갤럭시버즈2프로의 실물 사진이 담겨 있다.
포스터 아래에는 사전예약 기간이 내달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라고 한글로 명시돼 있고, 사전예약 구매 시 갤럭시버즈2프로를 증정한다는 내용도 적혀있다. 그간 갤럭시 신제품이 사전예약 마감 며칠 후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갤S23의 출시일이 내년 1월 초라고 예상할 수 있는 지점이다.
보통 삼성은 갤럭시 신제품을 매해 3월 출시하는데 시장 상황에 따라 한, 두 달 먼저 공개하기도 했다. 예컨대 갤S21은 1월 말, 갤S22은 2월 말 출시했다. 만약 포스터 내용이 사실이면 갤S23 시리즈는 이보다도 빠르다.
갤S23 조기출시설은 꾸준히 제기됐었다. 지난달 국내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의 독주와 스마트폰 교체가 잦은 새해에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으려면 신제품을 빨리 선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또 갤S22 시리즈에서 제기된 GOS(게임최적화서비스) 논란을 잠재울 필요가 있다는 점도 힘을 보탰다.
해당 포스터를 접한 누리꾼은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결과적으로 공식적으로 배포된 포스터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포스터를 유출한 트위터 사용자는 하루 전 “의문점이 제보돼 추가 조사한 결과 인위적으로 제작된 통신사 대리점발 포스터였다”라며 “혼동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같은 날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이 최근 인도의 품질관리기관인 인도표준국(BIS)에 갤S23(SM-S911B/DS), 갤S23+(SM-S916B/DS), 갤S23울트라(SM-S918B/DS)가 등록됐다고 보도하면서 조기출시설에 다시 불을 지폈다.
샘모바일은 “삼성은 갤럭시S23 시리즈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필요한 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라며 “세 가지 모델의 배터리는 이미 한국에서 인증받았고, 인도 BIS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인도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갤S23 시리즈는 애플리케이션(AP)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자인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 카툭튀(카메라 모듈이 튀어나오는 현상)를 방지하는 ‘컨투어컷’ 디자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 모델인 갤S23울트라에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2억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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