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이상민 장관, 11시 19분 내부 문자알림으로 사건 인지"

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2022. 11. 2.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1시간여 뒤인 오후 11시 19분에 경찰 직보가 아닌 행안부 내부 알림 문자를 통해 사고 사실을 처음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2일 "행안부 상황실은 오후 10시 48분 도착한 보고를 정리해 오후 11시 19분 이상민 장관을 포함한 행안부 내 재난안전 관리 담당자들에게 문자로 발송했다"며 "그 전에 장관에게 별도의 구두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1시간여 뒤인 오후 11시 19분에 경찰 직보가 아닌 행안부 내부 알림 문자를 통해 사고 사실을 처음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2일 "행안부 상황실은 오후 10시 48분 도착한 보고를 정리해 오후 11시 19분 이상민 장관을 포함한 행안부 내 재난안전 관리 담당자들에게 문자로 발송했다"며 "그 전에 장관에게 별도의 구두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소방당국에 이태원 압사 관련 신고가 처음 들어온 시간은 오후 10시 15분, 이 내용이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 종합상황실로 접수된 것은 30여분 가량 지난 오후 10시 48분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그로부터 다시 30여분 가량이 지나 경찰이나 소방 직보가 아닌 내부 문자 알림을 통해 사건을 인지한 것이다.

박종민 기자


이 문자는 장관뿐 아니라 행안부 내 주요 간부들에게 일괄 발송되는 문자다.

행안부에 따르면 119신고가 들어오면 시도 소방본부 상황실, 사고 인접지역 소방서, 시도 소방본부, 소방청을 거쳐 행안부 종합상황실에 최종 도착한다.

소방청은 신고접수된 모든 사고를 행안부 상황실에 보고하는 것은 아니며, 인명피해 등 위험성을 고려해 보고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날 오전 중대본 브리핑에서 박종현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행안부 상황실에서 접수하고 이것이 차관, 장관까지 보고할 사안인지는 상황실장이 판단해서 조치를 하게 된다"고 설명한 뒤 "소방에 최초 신고된 게 오후 10시 15분,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로 접수된 게 오후 10시 48분"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hjkwon2050@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