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탄도미사일 발사에 중국 “한반도 정세 주시, 사태 악화 방지해야”

이종섭 기자 2022. 11. 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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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중국 외교부는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관련국이 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의 방향을 경지하면서 서로 마주한 채 나아가고, 주고받기식 사태 악화를 방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한반도 정세의 진행 방향을 계속 긴밀히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 정세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균형 있게 피차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 이 지역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합동참보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51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1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 또 이를 포함해 최소 10발 이상의 다양한 미사일을 서쪽과 동쪽 지역에서 발사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NLL 이남으로 발사한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베이징 | 이종섭 특파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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