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한 도발에 이태원 참사, 총체적 위기..尹 정치 살려야"

서지윤 2022. 11.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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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태원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를 촉구했다.

박 전 원장은 이에 대해 "북한의 도발 만행을 강력 규탄하며 북한은 계속되는 도발과 예상되는 핵 실험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께 '이럴 때가 아니다'라고 누차 말씀을 올렸다"며 "설상가상으로 이태원 참사는 무정부 상태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며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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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굳건히 하고 외교적 노력해야"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 관계없이 책임자 진상조사·사법처리 결단해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27. mangusta@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태원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를 촉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서도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고 강대강이 아니라 대화로,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다. (윤 대통령이) 정치를 살려 여야 협치로 대북문제, 경제, 외교에 전념하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북한은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으며, 이날에만 10여 발의 각종 미사일을 발사했다. 박 전 원장은 이에 대해 "북한의 도발 만행을 강력 규탄하며 북한은 계속되는 도발과 예상되는 핵 실험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께 '이럴 때가 아니다'라고 누차 말씀을 올렸다"며 "설상가상으로 이태원 참사는 무정부 상태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며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박 원장은 "일방적으로 선언한 애도 기간에 관계없이 '감동적인 결단'을 한발 앞서 하셔야 한다"며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용산구청장은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사법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박 전 원장은 "무엇보다 대통령의 진심 어린 대국민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한다"며 "(이를 말미암아) 반성하고 사과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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