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공습경보 발령된 울릉도서 전화 통화량 급증

김용민 2022. 11.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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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첫 공습경보가 발령된 울릉도에서 전화 통화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포항지사에 따르면 공습경보가 발령된 직후인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울릉도 지역 휴대전화 콜 수는 약 9천800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같은 시간대 울릉도 일반 가정의 유선 전화 통화량도 1천512건으로 한 주 전(약 800건)의 2배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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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공습경보 14시부 해제…경계경보로 대체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울릉도 경계경보 관련 속보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의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울릉도 지역에 발령된 공습경보가 오후 2시를 기해 해제됐다고 밝혔다. 2022.11.2 jjaeck9@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2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첫 공습경보가 발령된 울릉도에서 전화 통화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포항지사에 따르면 공습경보가 발령된 직후인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울릉도 지역 휴대전화 콜 수는 약 9천800건으로 집계됐다.

한 주 전 같은 시간대(약 2천300건)의 4배가 넘는 통화량이다.

이날 같은 시간대 울릉도 일반 가정의 유선 전화 통화량도 1천512건으로 한 주 전(약 800건)의 2배에 육박했다.

KT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공습경보 발령으로 부모님 등에게 안부 전화를 건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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