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낮밤 기온차, 최대 15도… 경기·강원 얼음 '꽁꽁'

오는 3일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최대 15도 정도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2일 경기 여주시 강천섬에 떨어져 있는 낙엽들. /사진=뉴스1

오는 3일은 낮부터 유입되는 찬 공기 영향으로 오후부터 추워질 전망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는 중국 북부 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부터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로 평년(낮 최저기온 1~10도)과 비슷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11~22도)은 평년(15~19도)보다 3~4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낮 최고기온과 비교하면 최대 5도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과 밤의 기온차는 최대 15도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이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곳곳에 얼음이 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농작물 냉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강원 영서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이어 당분간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는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상청은 "내륙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다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3일 밤부터 서해 중부 먼바다에서 초속 10~16m(시속 35~60㎞)의 강풍이 불어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고 전했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오는 3일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도 ▲춘천 4도 ▲강릉 11도 ▲대전 5도 ▲대구 5도 ▲전주 6도 ▲광주 6도 ▲부산 11도 ▲제주 13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2도 ▲춘천 13도 ▲강릉 16도 ▲대전 15도 ▲대구 18도 ▲전주 17도 ▲광주 19도 ▲부산 22도 ▲제주 20도 등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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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경 기자 p9808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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