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장미총을 쏴라

이수지 2022. 11. 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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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소설가 김경순의 장편소설 '장미총을 쏴라'(은행나무)가 출간됐다.

'장미총'을 두고 벌어진 살인사건과 그 사건을 중심으로 얽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에 대해 문학평론가 김미현은 심사평에서 허구와 현실, 과거와 현재, 정의와 폭력의 경계가 모호해지기에 다양한 독법으로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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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미총을 쏴라 (사진=은행나무 제공) 2022.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제8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소설가 김경순의 장편소설 '장미총을 쏴라'(은행나무)가 출간됐다.

이 소설은 '의미와 재미, 속도와 중량감을 함께 지닌 소설'이란 심사평을 받으며 심사위원 전원 동의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미총'을 두고 벌어진 살인사건과 그 사건을 중심으로 얽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에 대해 문학평론가 김미현은 심사평에서 허구와 현실, 과거와 현재, 정의와 폭력의 경계가 모호해지기에 다양한 독법으로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들은 명확하게 선을 그을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모두가 일정 부분 책임을 지고 있다. 우리도 모르게 어느 순간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피하려고 노력했음에도 결국 피하지 못한 채 어떤 사건과 정면충돌하기도 한다.

작가는 범인이 누구인지를 작품의 도입부터 명확하게 드러내며 작중 인물들의 내면 변화를 해체해 보여준다.

작가는 단순한 사건 개요 나열과 동기 서술에 그치지 않고 인간을 매혹시킨 총과 그 매혹이 불러온 인간 내면의 본성을 묘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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