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인 박명수…‘이태원 참사’ 희생자 애도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2. 11. 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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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숨을 들이키며) 저기, (한숨) 저기 저, 라(디오), 노래 나갈 때, 기사를 하나 봤는데, (희생자) 아버님이 거기 앞에서 제사를 지내는, 그 뭐,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개그맨 박명수(52)가 2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방송 말미에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청취자들은 지난달 31일, 1일 이틀간 박명수가 라디오를 진행하지 않자 지난달 29일 밤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 때문일 지도 모른다고 추측하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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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숨을 들이키며) 저기, (한숨) 저기 저, 라(디오), 노래 나갈 때, 기사를 하나 봤는데, (희생자) 아버님이 거기 앞에서 제사를 지내는, 그 뭐,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개그맨 박명수(52)가 2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방송 말미에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박명수는 방송 끝 곡으로 정한 가수 백예린의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를 소개하며 “한 번 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더 빌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박명수가 사흘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 날이었다. 청취자들은 지난달 31일, 1일 이틀간 박명수가 라디오를 진행하지 않자 지난달 29일 밤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 때문일 지도 모른다고 추측하며 걱정했다.
박명수는 이날 방송을 시작하면서 “안부를 물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건강한 목소리로 이 자리에서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월요일 화요일 이틀 동안 예정돼 있던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며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고, 뉴스를 검색하면서 저를 걱정해주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안절부절 했었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그러면서 “이틀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 너무 감사하다”며 “이렇게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박명수는 “굉장히 많은 말씀을 드리고 싶고, 진짜 하고 싶은 얘기도 많지만, 그래도 지금은 서로가 조심해야 한다”며 “국민 애도 기간이기 때문에 되도록 이 기간만큼은 조금 조용히, 차분하게 지내는 게 서로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개그맨 박명수(52)가 2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방송 말미에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박명수는 방송 끝 곡으로 정한 가수 백예린의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를 소개하며 “한 번 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더 빌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박명수가 사흘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 날이었다. 청취자들은 지난달 31일, 1일 이틀간 박명수가 라디오를 진행하지 않자 지난달 29일 밤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 때문일 지도 모른다고 추측하며 걱정했다.
박명수는 이날 방송을 시작하면서 “안부를 물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건강한 목소리로 이 자리에서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월요일 화요일 이틀 동안 예정돼 있던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며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고, 뉴스를 검색하면서 저를 걱정해주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안절부절 했었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그러면서 “이틀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 너무 감사하다”며 “이렇게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박명수는 “굉장히 많은 말씀을 드리고 싶고, 진짜 하고 싶은 얘기도 많지만, 그래도 지금은 서로가 조심해야 한다”며 “국민 애도 기간이기 때문에 되도록 이 기간만큼은 조금 조용히, 차분하게 지내는 게 서로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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