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8세 래퍼 테이크오프, 총격 사망…드레이크·칼리파 애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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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힙합 그룹 '미고스(Migos)' 멤버인 래퍼 테이크오프(Takeoff·키어슈닉 카리 볼)가 총격 사건으로 2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래퍼 드레이크(Drake)는 인스타그램에 테이크오프와 함께 공연한 사진을 올리며 "우리가 함께한 모든 도시에 빛이 났고, 같이 세상을 본 건 내게 최고의 기억이다. 이것이 내가 지금 집중해야 할 일이야. 편히 쉬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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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미국 유명 힙합 그룹 '미고스(Migos)' 멤버인 래퍼 테이크오프(Takeoff·키어슈닉 카리 볼)가 총격 사건으로 2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1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이크오프는 이날 오전 2시30분께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볼링장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테이크오프의 삼촌이자 미고스 멤버인 퀘이보(Quavo)도 함께 있었으나 퀘이보는 목숨을 건졌다. 이날 둘은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퀘이보는 주사위 도박을 하고 있었고 이것이 총격의 원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늘고 있다.
휴스턴 경찰은 "당시 약 40명이 있었고, 개인이 주최한 파티를 떠나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른 2명이 더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경찰서장 트로이 피너(Troy Finner)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총격 소리가 난 이후 흩어졌으며, 수사관들이 총을 발사한 인물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일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가 담긴 동영상과 근방 CCTV를 조사하고 있다. 테이크오프 사망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동료들도 사이에서도 테이크오프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래퍼 드레이크(Drake)는 인스타그램에 테이크오프와 함께 공연한 사진을 올리며 "우리가 함께한 모든 도시에 빛이 났고, 같이 세상을 본 건 내게 최고의 기억이다. 이것이 내가 지금 집중해야 할 일이야. 편히 쉬어"라고 애도했다.
래퍼 예(Kanye West·칸예 웨스트)도 트위터에 테이크오프의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래퍼 겸 영화배우 자 룰(Ja Rule)도 트위터에 "RIP(Rest In Peace) 테이크 오프"라며 "힙합이 사냥당하고 있다"고 적으며 슬픔을 표했다.
이밖에도 ‘블랙 보틀스(Black Bottles)’로 미고스와 협업한 릭 로스(Rick Ross)는 "우리는 젊은 전설을 잃었다"고 적었다. DJ 프리미어(Premier)는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많은 성공을 거뒀음에도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슬픔, 그 이상이다"고 덧붙였다.
래퍼 위즈 칼리파(Wiz Khalifa)는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모든 영상을 삭제하고 사람들이 사건 현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현재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는 현장 동영상에 대해 비판했다.
테이크오프는 미고스에서 가장 어린 멤버다. 퀘이보와 래퍼 카디비(Cardi B)의 남편 오프셋(Offset)의 조카이다. 2013년 결성된 미고스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톱10 안에 4번이나 들었다. 최근 오프셋과 불화로 퀘이보와 테이크오프, 2명이서 활동 중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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