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 밀어” 의혹 ‘토끼 머리띠’男 경찰서 조사 받아…혐의 부인

김수연 2022. 11. 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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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현장에서 인파를 밀었다는 의혹을 받는 남성을 조사했다.

2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이 남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실제로 군중을 밀쳤는지 등을 조사했다.

이 남성은 이른바 '토끼 귀 머리띠'를 착용한 채 참사 당시 맨 뒤편에서 "밀어, 밀어"를 외쳤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이 남성이 고의로 밀치는 행동을 했는지 등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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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서 이동경로 제시하며 혐의 부인
‘토끼머리띠’ 여성도 신원 특정해 추적 중
지닌달 30일 압사 사고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사고현장에서 소방구급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뉴스1
 
경찰이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현장에서 인파를 밀었다는 의혹을 받는 남성을 조사했다.

2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이 남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실제로 군중을 밀쳤는지 등을 조사했다.

이 남성은 이른바 ‘토끼 귀 머리띠’를 착용한 채 참사 당시 맨 뒤편에서 “밀어, 밀어”를 외쳤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이 남성이 고의로 밀치는 행동을 했는지 등을 살폈다.

그러나 남성은 자신의 이동 경로까지 제시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참사 당시 희생자들을 밀었다는 의혹을 받는 또 다른 토끼 머리띠 여성의 신원을 특정해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당시 인파를 민 것으로 추정되는 불특정 다수의 신원도 파악하고 있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숨진 이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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