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평소 술을 얼마나 마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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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원들이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중 술판 소동을 벌인 것과 관련해 사과 입장을 표명했지만 논란이 더욱 확산하는 모양새다.
특히 일부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첫날 업무 논의로 저녁식사를 하던 중 식당에서 의례적으로 술병을 식탁에 올린 것이 오해를 산 것 같다"고 해명하면서 회기 중 술자리를 갖는 것이 일상이었던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사고 있다.
해당 식당은 도의원들이 평소 자주 찾는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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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원들이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중 술판 소동을 벌인 것과 관련해 사과 입장을 표명했지만 논란이 더욱 확산하는 모양새다.
자신들의 처신에 대한 반성보다는 오히려 문제가 불거진 식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2일 입장문을 통해 "도의원의 저녁식사 자리로 인해 도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도의원에게는 당 차원에서 엄중 주의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전날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8명과 도의회 사무처 직원 3명 등이 행정사무 감사를 마친 뒤 저녁식사 자리에서 술병을 올려뒀다가 이를 목격한 인터넷 기자와 몸싸움을 벌인데 대한 입장이다.
이날 저녁식사 자리에 참석한 도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여수와 순천 등 전남 동부권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첫날 업무 논의로 저녁식사를 하던 중 식당에서 의례적으로 술병을 식탁에 올린 것이 오해를 산 것 같다"고 해명하면서 회기 중 술자리를 갖는 것이 일상이었던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사고 있다.
해당 식당은 도의원들이 평소 자주 찾는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단골 식당에서 알아서 술을 챙겨놓을 정도면 도대체 평소에 얼마나 술을 마셨던 건지, 여러모로 이해하기 힘든 변명"이라며 "국가애도기간에 식사 자리에 술병이 있으면 당연히 술을 마신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을 텐데 현명하게 처신하지 못한 것 같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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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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