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선 전남도의원, "전남도, 도민정책제안 471건 중 겨우 2건 반영"

광주CBS 김삼헌 기자 2022. 11. 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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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도민들이 제기한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지 않고 사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최근 3년간 '소통인전남'을 통해 도민이 제안한 정책은 471건 중 실현된 정책은 2건에 불과하다"며 "도민들은 필요해 정책을 제안할 것인데 운영매체가 활성화되지 않아 좋은 정책이 빛도 못 보고 사장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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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제공


전라남도가 도민들이 제기한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지 않고 사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전경선 의원(민, 목포5)은 1일 열린 도민행복소통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민이 직접 새로운 정책을 만든다는 취지로 운영하는 '소통인전남'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최근 3년간 '소통인전남'을 통해 도민이 제안한 정책은 471건 중 실현된 정책은 2건에 불과하다"며 "도민들은 필요해 정책을 제안할 것인데 운영매체가 활성화되지 않아 좋은 정책이 빛도 못 보고 사장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이어, "제안된 정책이 30명 도민의 공감을 얻어야 하고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을 거쳐 심의된 정책만 비로소 반영되는 시스템으로, 정책 채택률이 낮은 것은 당연한 결과다"며 "'도지사에게 바란다' 등 활성화된 도민 제안창구 운영에 힘쓰는 게 바람직하고 '소통인전남' 운영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김명로 도민행복소통실장은 "도민참여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를 하고 있지만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며 "'소통인전남'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소통인전남'은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자 전남도에서 도입한 도민 소통 플랫폼으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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