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패널 가격, 바닥 찍었나? 가격 상승세 '반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옴디아는 "모든 크기의 LCD TV 패널에서 가격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11월에도 4~7% 가량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LCD 패널 가격 상승은 경기 침체 등 외부 환경과 무관하게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미 주요 패널업체들은 LCD 가격 급락으로 원가 이하로 납품하는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옴디아 집계 결과, 10월 32인치 LCD 가격 7%↑
"경기 침체에도 공급자가 가격 반등 주도"
비수기 하락 전환 불가피…"공급 통제 필요"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단 소비량 회복에 따른 상승이 아니라 적자에 몰린 공급업체들이 원가 이하로 판매하지 않는 '공급 주도형 가격 상승'이라는 점에서 아직까지 업황 개선이라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평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0월 기준 TV용 32인치 LCD 평균 가격은 29달러로, 전달 27달러보다 7% 상승했다. 65인치 LCD 가격도 111달러로 밝혀져, 전월(106달러)보다 5% 올랐다.
LCD 패널 가격은 지난해 6월을 정점으로 14~15개월 연속 50~70% 하락하며 사상 초유 수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LCD TV 패널 출하량이 8월 2120만개로, 전월 대미 7% 증가하며 반등한 데 이어 9월에도 2280만개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10월 들어 가격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옴디아는 "모든 크기의 LCD TV 패널에서 가격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11월에도 4~7% 가량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LCD 패널 가격 상승은 경기 침체 등 외부 환경과 무관하게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옴디아는 "주요 패널업체들이 패널가격을 현금 원가 수준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열망이 강해지면서 증산보다 가격 반등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일부 업체들은 세트업체들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발주하지 않기로 정했다"고 전했다.
이미 주요 패널업체들은 LCD 가격 급락으로 원가 이하로 납품하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도 ▲2분기 4883억원 적자 ▲3분기 5095억원 적자 등 2개 분기 연속 손실을 입었다. 그 결과 패널 업체들은 생산시설 가동률을 15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낮추고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옴디아는 TV 제조업체들이 LCD 패널 재고를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낮췄지만, 여전히 수요 불확실성이 높아 패널 추가 구매에 나설 지 보려면 앞으로 1~2개월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패널 업체들이 비수기 동안 가동을 재개하면 가격이 다시 하락할 수 있어 공급망 통제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황장애' 김민희, 이혼 10년간 숨긴 이유…"지인 남편이 밤에 연락"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친구들 모두 전사…러군에 속았다" 유일 생존 北장병 증언 영상 등장
- 명태균, 민주 녹취 공개에 "증거 다 불 질러버릴 것"
- 성유리 "억울하다"더니…남편 안성현 '코인 상장 뒷돈' 실형 위기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오늘부터 한국판 블프 '코세페'…현대車 200만원·가전 40% 최대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