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도발’에...김기현 “여성 군사기본교육 선택 아닌 필수”

변덕호 2022. 11. 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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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충남 계룡시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미뤄지자 항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차기 당권주자로 언급되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하는 데 대해 “여성 군가기본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등 전시 상황 시 구급법 및 심폐소생술(CPR), 대피소 위치 숙지 등 생존능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공습경보가 발령된 울릉도 주민들이 대피소 위치를 모른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여성 군사기본교육을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반복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여성 군사기본교육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달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 자강의 시작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다음 날인 18일에도 “여성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나 자신과 사랑하는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생명벨트’ 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달 중 국방부 등 의견을 수렴해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이 같은 행보에 정치권에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심을 잡기 위한 전략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김 의원은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 경찰 배치와는 무관하다고 발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에 “그런 언행은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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