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미래 YCC 유연화, 옵션으로서 가능"

김예진 2022. 11. 2.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2일 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과 관련 물가 안정 목표 실현을 전망할 수 있을 때, 유연하게 재검토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니혼TV뉴스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참석해 장래 출구 전략과 관련 "미래 2% 물가 안정 목표 실현을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 됐을 때, 그 직전 단계에서 채권수익률곡선 통제(YCC·장단기 금리조작)을 유연화 해 나가는 것은 하나의 옵션으로서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구로다 발언에 외환시장서 엔화 강세 진행
"일본은행 금융정책 수정 견해로 수용돼"

[워싱턴DC=AP/뉴시스]지난 4월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회의 기간 중 IMF 건물 밖으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걸어가고 있다. 2022.11.0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2일 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과 관련 물가 안정 목표 실현을 전망할 수 있을 때, 유연하게 재검토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니혼TV뉴스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참석해 장래 출구 전략과 관련 "미래 2% 물가 안정 목표 실현을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 됐을 때, 그 직전 단계에서 채권수익률곡선 통제(YCC·장단기 금리조작)을 유연화 해 나가는 것은 하나의 옵션으로서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는 "물가 안정 목표를 지속적·안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금융 완화를 지속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의 이번 발언은 금융 완화 정책 '수정'에 대한 견해로 외환시장에 받아들여졌다.

한 일본 국내 은행의 외환담당자는 닛케이에 "일본은행의 금융 정책 수정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시장은) 엔화 매입, 달러 매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강세가 진행된 것이다. 이날 오후 4시27분 기준 1달러 당 엔화는 147.34~147.36엔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대비 0.39% 엔화 가치가 올랐다.

구로다 총재는 최근 진행된 달러 대비 엔화 약세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외환 동향을 보면, 달러의 단독 강세가 돼 있다. (엔화 약세가) 펀더멘털을 반영했다고는 말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