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미래 YCC 유연화, 옵션으로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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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2일 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과 관련 물가 안정 목표 실현을 전망할 수 있을 때, 유연하게 재검토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니혼TV뉴스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참석해 장래 출구 전략과 관련 "미래 2% 물가 안정 목표 실현을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 됐을 때, 그 직전 단계에서 채권수익률곡선 통제(YCC·장단기 금리조작)을 유연화 해 나가는 것은 하나의 옵션으로서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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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구로다 발언에 외환시장서 엔화 강세 진행
"일본은행 금융정책 수정 견해로 수용돼"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2일 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과 관련 물가 안정 목표 실현을 전망할 수 있을 때, 유연하게 재검토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니혼TV뉴스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참석해 장래 출구 전략과 관련 "미래 2% 물가 안정 목표 실현을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 됐을 때, 그 직전 단계에서 채권수익률곡선 통제(YCC·장단기 금리조작)을 유연화 해 나가는 것은 하나의 옵션으로서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는 "물가 안정 목표를 지속적·안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금융 완화를 지속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의 이번 발언은 금융 완화 정책 '수정'에 대한 견해로 외환시장에 받아들여졌다.
한 일본 국내 은행의 외환담당자는 닛케이에 "일본은행의 금융 정책 수정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시장은) 엔화 매입, 달러 매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강세가 진행된 것이다. 이날 오후 4시27분 기준 1달러 당 엔화는 147.34~147.36엔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대비 0.39% 엔화 가치가 올랐다.
구로다 총재는 최근 진행된 달러 대비 엔화 약세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외환 동향을 보면, 달러의 단독 강세가 돼 있다. (엔화 약세가) 펀더멘털을 반영했다고는 말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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