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사천 조기 설립…12개 기관 힘 모은다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 4차 실무 전담팀 회의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경남 사천 설치를 지원할 실무 전담팀의 네 번째 회의가 2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열렸다.

전담팀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사천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등 12개 관련 기관이 참여하며, 지난 5월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우주항공청 설립 관련 용역 추진 현황과 정부 동향을 공유하는 등 조기 설립 추진 방향의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항공우주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대외 홍보를 위한 우주항공 정책포럼의 구성 계획과 운영 방안의 논의도 이어졌다.

정부는 지난달 우주항공청의 중요성과 파급 효과를 고려해 기존 행정 조직 중심이 아닌 민간전문가가 폭넓게 참여하는 거버넌스 조직으로 구성하고자 특별법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도와 사천시는 특별법 조기 제정으로 우주항공청이 빠르게 설립될 수 있도록 제반사항 준비에 들어갔다.

도는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을 위해 특별법 연내 제정과 항공우주산업 관련 대규모 행정복합타운 조성 등 정부 차원의 로드맵 수립을 계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박완수 지사도 최근 이종호 과기부 장관을 만나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의 지역 주민의 기대를 전하며 특별법 제정과 우주항공청 설립 로드맵의 연내 발표 등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사천시와 함께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 발전 전략 수립 용역'을 내년 연말까지 마무리해 우주항공청 입지 여건 분석, 정주여건 개선 방안 등 도시발전 전략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또, 경남이 항공우주의 중심도시임을 대외적으로 강조하고 사천 설립의 공감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경남도 조여문 항공우주산업과장은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도민 역량을 결집시켜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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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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