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동서해상으로 미사일 10여발…동해 완충구역에 100여발 포병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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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한 가운데 이후 동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 10여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또 군은 북한이 오전 9시12분경부터 함경남도 낙원, 정평,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온천, 화진리와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10여발을 추가로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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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매우 심각한 도발행위…결코 묵과할 수 없어”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북한이 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한 가운데 이후 동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 10여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이날 오후에는 동해상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로 100여발의 포병사격을 하기도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51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항적 4개를 포착, 감시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추적하고 있었다. 이후 4개의 미상 항적을 분석한 결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했다.
오전 8시 5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 이 중 1발은 NLL 이남 동해상에 탄착됐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이 NLL 이남 우리 영해에 근접하여 떨어진 것이다.
또 군은 북한이 오전 9시12분경부터 함경남도 낙원, 정평,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온천, 화진리와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10여발을 추가로 포착했다.
아울러 군은 오후 1시27분경 북한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발사한 100여발의 포병사격을 포착했다. 합참은 “이는 명백한 9·19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군은 북한의 동해 NLL 이남 공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하자 오전 8시54분부로 행정안전부 민방공경보통제소를 통해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아울러 전군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오전 11시10분부터 우리 공군 F-15K와 KF-16의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 낙탄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사격을 실시했다.
또한 동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서는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통신을 실시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간 공조회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합참은 “이번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발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직접적이고 매우 심각한 도발행위이며,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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