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캡틴' 쾌유 믿는 대표팀 동생들 "형은 손흥민이니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한 손흥민(30·토트넘)을 향해 축구대표팀 후배들이 절절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2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대표선수들은 하나같이 '형님' 손흥민의 부상을 걱정했다.
센터백 조유민(26·대전)은 "흥민이 형이 다친 것을 나도 (중계로) 봤고, 그래서 많이 걱정되지만, 손흥민이라는 선수는 대표팀에 워낙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을 이겨내고 대표팀에 올 거로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소집된 센터백 조유민 "건강하게 돌아와 괴롭혀주기를"
(파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형은 손흥민이니까 건강한 모습으로 오셔서 저를 많이 괴롭혀주세요."(조유민)
"형은 대한민국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같이 뛰고 싶습니다."(오현규)
경기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한 손흥민(30·토트넘)을 향해 축구대표팀 후배들이 절절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전반 29분 만에 교체됐다.
전반 23분 중원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고, 곧바로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랐다.
스스로 그라운드에서 걸어 나온 것으로 볼 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는 분명 좋지 않은 소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이다.
국내 선수들 위주로 소집돼 11일 치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2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대표선수들은 하나같이 '형님' 손흥민의 부상을 걱정했다.
센터백 조유민(26·대전)은 "흥민이 형이 다친 것을 나도 (중계로) 봤고, 그래서 많이 걱정되지만, 손흥민이라는 선수는 대표팀에 워낙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을 이겨내고 대표팀에 올 거로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현재 소집돼있는 동료들도) 흥민이 형이 크게 다친 것은 아니기를 바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유민은 방송국 카메라를 활용해 손흥민을 향한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형이 많이 다친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되는데, 형은 손흥민이니까, 잘 이겨내고 무사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저를 많이 괴롭혀주고, 많이 꾸짖어주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에 처음 선발돼 손흥민과 함께 뛸 기회가 아직은 없었던 스트라이커 오현규(21·수원)도 손흥민의 쾌유를 빌었다.
오현규는 "흥민이 형은 대한민국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면서 "월드컵에 꼭 필요한 선수인 형이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고, 흥민이 형과 같이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고 말했다.
a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김남국, 文 전 대통령에 "신선놀음 그만하고 촛불 들어야" | 연합뉴스
- 北 억류된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 연합뉴스
- 트럼프 "여성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보호"…해리스 "여성 모욕"(종합) | 연합뉴스
- '이강인에 인종차별 발언' PSG 팬, 서포터스 그룹서 영구 제명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