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올해부터 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난치병으로 투병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1월 '난치병 학생 지원 조례'를 제정해 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지원 대상은 울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 학생이다.

유치원은 재원 기간, 그 외 학교는 재학·유예 또는 휴학 기간의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사용한 학생 치료비 증빙 자료에 근거해 타 법령 및 조례에서 지원받고 있는 비용을 제외한 본인이 부담하는 진료비(요양·의료급여, 비급여)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에 관한 내용을 전 학교에 안내했으며, 이달 18일까지 신청을 받아 심의를 거쳐 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난치병의 범위는 암 또는 중증의 심혈관계·뇌혈관계 질환으로, 장기적인 치료와 요양이 필요한 질환과 '희귀질환관리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희귀질환이 해당한다.

치료비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학교에 안내된 신청 서류를 작성해 기간 내 소속 학교로 제출하면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치료비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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