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농수축위, 농어업 전기요금 인하 촉구 건의안 가결

변지철 2022. 11. 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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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2일 제410회 임시회 2차회의를 열고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하 촉구 건의안'을 가결했다.

농수축위는 "과도한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제주지역 1차 산업이 경영위기에 직면했다"며 "전기요금 인하와 함께 계약종별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전면 재조정 내용을 담은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하 촉구 건의안'을 상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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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2일 제410회 임시회 2차회의를 열고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하 촉구 건의안'을 가결했다.

전기요금 인상에 10월 물가 상승폭 확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농수축위는 "과도한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제주지역 1차 산업이 경영위기에 직면했다"며 "전기요금 인하와 함께 계약종별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전면 재조정 내용을 담은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하 촉구 건의안'을 상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농수축위는 "농어업용 전기요금은 전체 전력판매금액의 1.6%에 불과함에도 산업용보다 2.3∼4.8배 높은 전기요금 인상률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농수축위는 "1차산업의 근간인 제주도의 경우 농림어업 전력판매량이 25.4%로 타 지역보다 7.2배 높아 농수축산업의 경영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의 에너지 위기 상황에 따른 요금조정 방안, 한국전력공사의 재무개선 및 경영혁신,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률에 대한 조정 재검토, 전기료 인상에 따른 지원책 마련, 농어업단체의 의견수렴 등을 함께 요구했다.

앞서 제주지역 수산양식 단체는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불공평한 전기 요금 인상이 철회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며 전기요금 인상에 반발하고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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