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태원 참사’ 빈소서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유족 위로…합동 분향소도 다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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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데 이어 2일 합동분향소도 다시 찾았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2일 오전 8시56분쯤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김대기 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과 함께 찾았다.
윤 대통령의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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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데 이어 2일 합동분향소도 다시 찾았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2일 오전 8시56분쯤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김대기 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과 함께 찾았다.
윤 대통령은 헌화 및 분향 후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장례 단상에 놓인 희생자들의 사진 및 희생자에게 남겨진 편지 등을 잠시 살펴봤다.
합동분향소에 2분가량 머무른 윤 대통령은 별도의 조문록을 작성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오전 9시11분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경기 부천과 서울의 한 장례식장을 각각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또 사고 현장 인근인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도 찾았다.
윤 대통령은 고인의 아버지 손을 붙잡고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고인의 남동생에게는 “아버지를 잘 보살펴 드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서 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은 유가족을 만나 애도했다.
사망자들 빈소를 직접 찾은 것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이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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