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태원 참사’ 빈소서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유족 위로…합동 분향소도 다시 찾아

김수연 2022. 11. 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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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데 이어 2일 합동분향소도 다시 찾았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2일 오전 8시56분쯤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김대기 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과 함께 찾았다.

윤 대통령의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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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유족 손 붙잡고 “뭐라 위로의 말씀을…”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1일 경기 부천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데 이어 2일 합동분향소도 다시 찾았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2일 오전 8시56분쯤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김대기 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과 함께 찾았다.

윤 대통령의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에는 합동 분향소가 공식 개방되기 직전 방문으로 김건희 여사가 동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헌화 및 분향 후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장례 단상에 놓인 희생자들의 사진 및 희생자에게 남겨진 편지 등을 잠시 살펴봤다.

합동분향소에 2분가량 머무른 윤 대통령은 별도의 조문록을 작성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오전 9시11분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경기 부천과 서울의 한 장례식장을 각각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또 사고 현장 인근인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도 찾았다.

윤 대통령은 먼저 경기 부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이번 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를 위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날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경기 부천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고인의 아버지 손을 붙잡고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고인의 남동생에게는 “아버지를 잘 보살펴 드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서 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은 유가족을 만나 애도했다.

사망자들 빈소를 직접 찾은 것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이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숨진 이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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