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S&P,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등급 강등'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악셀 레만 크레디트스위스 이사회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최근 위기설에 휩싸여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한 등급 낮췄습니다.
S&P는 오늘(2일) 크레디트스위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낮췄다고 밝히면서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제시했습니다.
S&P는 크레디트스위스가 지난주 강력한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하긴 했지만 기업 회생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렇게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데다 악화하고 있는 현재의 경제·시장 환경에서 이같은 방안을 실행하는 데 리스크가 있고, 자산 매각을 둘러싼 일부 세부 내용은 명확하지도 않은 점에 주목한다"고 S&P는 추가 설명 했습니다.
또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크레디트스위스 주요 자회사의 선순위 무담보채권에 대해 장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앞서 어제(1일) 악셀 레만 크레디트스위스 이사회 의장은 회사가 최근 40억 스위스프랑, 우리 돈으로 약 5조 7천억 원 규모 자본 확충에 성공하면서 손실을 내던 사업을 대폭 줄이는 등의 구조조정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크레디트스위스가 처한 현 상황은 '최근 4개 분기 연속 적자'에 더해 '최근 몇 달간 진행된 각종 사법당국의 조사 결과 조만간 이뤄질 고발' 등입니다.
부유층 고객들도 크레디트스위스를 떠나고 있는 등 큰 위기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