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 "선발 포수 이재원…폰트 6이닝 던지면 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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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반격을 노리는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선발 투수 윌머 폰트에게 기대를 걸었다.
김 감독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폰트가 7이닝을 던져주길 바란다"면서도 "키움 타선도 집중력이 강해 쉽게 아웃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므로 폰트가 6이닝만 던져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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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반격을 노리는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선발 투수 윌머 폰트에게 기대를 걸었다.
김 감독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폰트가 7이닝을 던져주길 바란다"면서도 "키움 타선도 집중력이 강해 쉽게 아웃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므로 폰트가 6이닝만 던져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김 감독은 전날과 똑같은 라인업을 짜면서 9번 타자 포수만 김민식에서 이재원으로 바꿨다. 이재원은 2년간 폰트와 좋은 앙상블을 이뤘다.
집단 마무리 체제로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SSG는 폰트 이후 문승원, 김택형, 노경은에 서진용 등 4명을 필승 계투조로 투입해 1차전의 패배를 설욕할 참이다.
김 감독은 "중요한 타이밍에 문승원이 나가야 할 것 같다"며 충분한 휴식 후 구위를 회복한 문승원에게 중책을 맡길 것임을 시사했다.
올해 김택형, 서진용에 이어 팀의 세 번째 마무리 투수로 뒷문을 잠갔던 문승원은 1차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빠른 볼의 위력이 살아났다는 SSG 구단의 자체 평가가 나왔다.
김 감독은 "키움 타선의 기세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도 이어졌다"고 평하고 사견을 전제로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양 팀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타격전에 무게를 뒀다.
경기 전 훈련 중이던 투수진을 찾아가 2007년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에 2패를 하고 내리 4승을 따내 우승했던 적을 거론하며 "고참 선수들에게 팀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2차전 결과를 보고 3차전 선발 투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원래 3차전 선발 투수는 숀 모리만도였지만, 모리만도는 1차전에 구원 등판해 공을 39개나 던지고 패전 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어제 첫 경기를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치렀다"며 "모리만도가 패전 투수가 안 돼야 했는데…."라고 자책했다.
개인 경험을 토대로 김 감독은 승리를 거두거나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투수가 다음 경기에 등판하는 것과 패전 투수로 다음 경기에 등판했을 때 느낄 부담감을 고려하면 상황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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