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김장 비용, 배추 값보다 양념채소 가격이 걱정입니다
황지윤 기자 2022. 11. 2. 16:31
올해 김장철에는 배추 가격은 작년보다 싸겠지만, 고추·양파·대파 등 양념채소가 비쌀 것으로 전망됐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상품(上品) 기준으로 11월 배추 10kg 도매 가격은 7000원으로 예측됐다. 작년(9822원)보다 29% 싸다. 지난달 배추 가격은 10kg에 1만1146원까지 치솟아 ‘금배추’로 불렸지만, 가을 배추 작황이 양호하고 출하량이 작년보다 12%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도 값이 떨어졌다. 12월에는 출하량이 더 늘어나 지난 5년 평균 가격(5655원)보다도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양념 채소는 가격이 뛸 것으로 보인다. 고추 농사가 부진해 이달 건고추 도매 가격이 600g에 1만3000원으로, 1년 전(1만1205원)보다 16%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1월 양파 가격은 1kg에 1500원으로 1년 전(892원)보다 68% 오를 것으로 보인다. 출하량이 줄어든 대파도 1kg당 1850원으로 1년전(1604원)보다 15% 오를 전망이다. 깐 마늘은 1kg당 8100원으로, 1년 전(8178원)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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