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라이벌’ AMD, 3분기 매출 29%↑...순익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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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기업 AMD(Advanced Micro Devices)의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29%나 증가했지만, 실적은 월가의 예상을 밑돌았다고 CNBC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게이밍 부분의 매출은 16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4% 늘었으며 월가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3분기 실적은 PC 시장의 부진과 PC 공급망에 걸친 막대한 재고 감소 조치로 우리의 예상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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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기업 AMD(Advanced Micro Devices)의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29%나 증가했지만, 실적은 월가의 예상을 밑돌았다고 CNBC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AMD는 인텔의 경쟁사 중 하나다. 인텔과 AMD는 PC와 서버 칩 시장에서 직접 경쟁을 벌이고 있다. AMD는 다른 반도체 공장에 생산을 위탁하는 반면 인텔은 꾸준히 생산 공장을 확충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로 끝난 회계연도 3분기 AMD의 순익은 6600만 달러(약 936억원, 주당 4센트)로 1년 전(9억2300만 달러, 주당 75센트)에 비해 93%나 급감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7센트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 68센트를 소폭 밑돌았다. 1년 전에는 73센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5억7000만 달러로 1년 전(43억1000만 달러)보다 29% 증가했다. 월가에서는 56억2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분야별로는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16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16억4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클라우드 관련 매출은 같은 기간 두 배 이상 늘었고,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대형 정보기술(IT)기업을 상대로 한 서버 제조사 매출은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밍 부분의 매출은 16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4% 늘었으며 월가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임베디드 부문의 매출은 13억 달러로 1년 전의 79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클라이언트 부문은 10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약 40% 가까이 감소한 것.
지난 2월 350억 달러에 인수한 반도체 기업 자일링스의 순익 급감이 수익을 갉아먹었다. AMD는 이에 따라 연간 매출 전망치를 지난 8월 263억 달러에서 235억 달러로 낮춰잡았다. 레피니티브 조사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238억8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조정 총이익률 전망치도 54%에서 52%로 낮췄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3분기 실적은 PC 시장의 부진과 PC 공급망에 걸친 막대한 재고 감소 조치로 우리의 예상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AMD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후 5시35분(미국 동부 시각) 나스닥 시간외거래에서 AMD 주가는 정규장대비 4.83% 상승했다. 정규거래에서는 0.67%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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