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아프지만' 토트넘 라커룸은 대축제...케인 “춤은 비수마에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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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모든 선수가 승리에 취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UEFA 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2무1패(승점 11)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에메르송 로얄은 SNS에 승리에 취한 토트넘 라커룸 풍경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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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토트넘 모든 선수가 승리에 취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UEFA 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2무1패(승점 11)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패했다면 조별리그 탈락으로 이어졌기에 선수들의 기쁨은 더욱 컸다. 경기 후 에메르송 로얄은 SNS에 승리에 취한 토트넘 라커룸 풍경을 공개했다. 선수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고 환호했다.
해리 케인과 이브 비수마도 한껏 들뜬 채 노래를 부르고 율동까지 선보였다. 다소 어색하게 춤을 춘 케인은 SNS에 "승자는 축하받을 자격이 있지만 춤은 이브 비수마에게 맡긴다"고 전했다. 또 '풀타임 불꽃놀이'라는 글을 올리며 경기 전날까지 토트넘 숙소 앞에서 불꽃놀이로 잠을 방해한 마르세유 팬들을 저격하기도 했다.
승리 속 악재도 있었다. 주력 선수 손흥민이 부상으로 일찌감치 경기에서 이탈했다. 전반 23분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을 경합하다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얼굴 왼쪽이 심하게 부어올랐고 결국 코치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안면골절과 뇌진탕이 의심됐지만 최악의 상황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부상 후 병원으로 가지 않고 라커룸에 남아 밝은 모습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라커룸에서 좀 나아졌고 승리를 함께 축하했다. 내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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