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유승민 "이재명 전술핵 재배치 비판, 무책임한 이야기"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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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전술핵 재배치론은 일고의 가치도 없고 무책임하다"며 비판한 가운데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야 말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무책임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론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무책임한 이야기"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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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 "이재명, 공개토론하자"
유승민 전 의원 "북한 핵미사일, 무슨 수로 막아낼 것인가"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전술핵 재배치론은 일고의 가치도 없고 무책임하다"며 비판한 가운데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야 말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무책임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론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무책임한 이야기"고 밝혔다.
이후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히며,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비판의 대상이 됐다.
조경태 의원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언급하며 "이번 탄도미사일은 해상경계선인 NLL 이남까지 발사한 것으로 분단 이후 처음이다. 우리 군은 울릉도에 공습경보를 발령했고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묻고자 한다. 당신들은 한반도에 정말 전쟁을 일으킬 것인가"라며 "당신들은 동일 민족의식이 조금이라도 있는가. 당신들은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이때조차도 전쟁 훈련을 하는가"라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질타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미국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전술핵 배치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무책임한 말이라고 했다"며 "나는 그의 말이 일고의 가치도 없고 무책임한 말이라고 본다"며 이재명 대표에게 대한민국의 핵무장에 대해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대한민국은 오래 전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협박에 인질이 됐다"며 "우리 국방은 북한의 핵공격을 막아내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야말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무책임한 이야기"라고 비판하며 "북한의 핵미사일이 울릉도 서북쪽 바다가 아니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를 공격할 때 무슨 수로 막아낼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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