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기 복권사업자 규격 공개…직접 복권 판매하고 운영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방안에 대한 사전규격을 오는 9일까지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전규격 공개는 복권사업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로부터 최종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 제안요청서, 세부 평가 기준 등을 공개한다.
복권위원회는 복권수탁사업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차기 사업자부터 인쇄복권 발권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 복권유통·판매관리 등의 주요 업무를 직접 수행하도록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방안에 대한 사전규격을 오는 9일까지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전규격 공개는 복권사업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로부터 최종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 제안요청서, 세부 평가 기준 등을 공개한다.
기재부는 관련 법에 따라 5년 단위로 민간 수탁사업자를 선정해 복권 사업을 위탁하고 있는데, 현재 4기 사업자인 주식회사 동행복권의 계약기간은 내년 말에 종료된다.
복권위원회는 복권수탁사업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차기 사업자부터 인쇄복권 발권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 복권유통·판매관리 등의 주요 업무를 직접 수행하도록 했다.
이전에는 사업을 받은 공동수급체의 주주사(구성원사)가 복권 사업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있었다.
아울러 저가 입찰 유인을 최소화하고 역량 있는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기술평가의 비중을 종전 85%에서 90%로 상향 조정한다. 가격 평가 비중은 10%로 조정된다.
복권시스템 구축 시기는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고 전용회선망을 사용료가 저렴하고 속도가 빠른 가상사설망(VPN)으로 전면 전환해 운영의 효율성도 높인다.
복권 판매 대금을 관리하는 거래은행은 공동수급체에 들어가는 것 외에 수탁사업자의 협약사로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사업을 제안하려는 업체는 납입자본금이 4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순운전자본금은 360억원 이상을, 계약기간 동안 부채비율은 200% 이하를 각각 유지해야 한다.
지분율이 5% 이상인 구성원이나 구성원의 대표자가 금고 이상 형사처벌을 받은 업체는 참여할 수 없다.
차기인 5기 복권사업자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복권위원회의 위탁을 받아 복권발행·관리·판매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복권위원회는 의견 수렴을 거쳐 입찰공고를 시행하고 내년 1월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ncounter2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